10대 자동치사장 판매 동향 조사자동차協 "국내 판매 회복 다행, 글로벌 수요 회복까지 지원 필요"
  •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로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로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공식 홈페이지
    코로나19(우한폐렴) 국면 속에 지난 상반기(1~6월) 전 세계 주요 자동차시장 중 한국이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상반기 전 세계 10대 자동치사장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시장 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9% 줄어든 2537만7000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51.8% 급감한 98만7000대로 타격이 가장 컸다. 뒤이어 영국(48.0%), 이탈리아(44.9%), 브라질(38.2%) 순으로 판매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협회 측은 강도 높은 경제활동 및 접촉제한, 전국봉쇄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상반기 94만8000대의 판매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에 이은 6위에 올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국내 판매가 가장 빠르게 회복된 것이 업계에 다행”이라며 “다만 글로벌 수요가 본격 회복되기 전까지는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