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가격 추가 인상 전망"적극적인 가격 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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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밝혔다.
21일 열린 포스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영중 마케팅전략실장은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사들이 수주 부족으로 가격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원료가격이 올라 여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조선사가 수입재를 당사 물량으로 전환할 경우 별도 가격을 차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며 "자동차강판 가격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적극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라 강조했다.
김영중 실장은 "글로벌 철강가격이 4월을 저점으로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 조기 진정과 함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이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원료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수출가격은 글로벌 시황에 맞춰 톤당 20~30달러 인상했는데 7월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