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공구제작 전문기업과 협업해 OSC생산방식 극대화
  • ▲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이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과 지난 24일 온라인 화상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이 라인하르트 쉰들러 힐티 부사장과 지난 24일 온라인 화상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건설
    SK건설이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판삼아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24일 건설자재·공구제작 전문기업 힐티(Hilti)와 공동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 협약식 행사 대신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서면방식으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힐티그룹은 지난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이다. 리히텐슈타인공국에 본사를 뒀고 2019년 기준 매출은 약 7조5600억원이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분야에서 첨단기술과 구조개선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은 힐티와 스마트건설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모듈 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SK건설과 힐티는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시설 모듈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중이다.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된다.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도 40% 단축할 계획이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방식에서 벗어나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방식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