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2주년 맞아 본격 실천 가이드 제정최정우 회장 "CCMS, 최종 목적지 도달할 수 있게 도움주는 지도"
  • ▲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포스코가 ‘2020년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를 발표했다.

    최정우 회장은 ‘2020년 상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지난 2년간 포스코가 걸어온 기업시민의 발자취를 점검해보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통해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포항, 광양 국내 사업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외법인에서도 영상을 통해 참여했다.

    포스코 임원 및 그룹사 대표이사와 해외법인장, 기업시민 전담조직장 등 100여 명과 함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 그룹사 및 해외법인 주요활동 등 그 동안의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코의 경영활동 전반을 기업시민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제정하고 이를 최초로 공개하는 발표회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시민’이 돼야 한다는 답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추구하는 기업시민의 지향점과 행동강령으로,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과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19년 7월 25일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라면, 기업시민헌장은 그 곳을 지향하는 나침반이며, CCMS는 그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도"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하고, 1년 후인 지난해 7월,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서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이번에 헌장 선포 1주년을 맞아 기업시민이라는 목적지로 안내할 구체적인 지도로‘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제정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년간 기업시민헌장을 통해 기업시민에 대한 개념과 지향점을 알리고, 다양한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기업시민 내재화를 이끌었다.

    ‘기업시민 실천가이드’ 제정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업무와 일상에서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동과 의사결정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CCMS는 임직원들에게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도록 기획·재무, 생산, 마케팅, 구매, R&D 등 전사 업무를 총 13개의 모듈로 분류했다.

    임원부터 직원들까지 참여한 토론을 거쳐 내용을 작성하고 수정하여 현장의 언어로 모듈별 미션/사례/배경/가이드/요약 등의 내용을 담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가 임직원들에게 체질화 될 수 있도록 이러닝, 부서별 토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직후엔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다짐하기 위해 기업시민헌장을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작품 제막식도 진행됐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제작한 '기업시민, 공존을 위한 빛'에는 헌장 제정일인 7월 25일의 의미를 담아 7.25m 위에서 쏟아지는 쇳물을 통해 완성되어가는 기업시민헌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