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보완 작업中 7월 넘겨 최종결과 나올듯재건축 확정시 호가 급등, 매수세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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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목동 일대가 들썩이는 가운데 9단지가 최종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목동9단지의 적정성 검토 최종 결과는 이달을 넘겨 발표될 전망이다. 

    그동안 목동9단지 적정성 검토 결과는 7월내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조건부D등급으로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2차 적정성 검토 용역기간(120일)인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제출된 보고서를 몇차례 보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중이다.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보완사항을 수정하는 기간은 용역기간에서 제외된다"며 "현재 보완을 요구한 상태이고 아직 회신이 없어서 용역 마감일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목동9단지의 재건축 최종 관문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목동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가 조건부D등급으로도 무난하게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서다.

    목동6,9단지보다 점수가 낮았던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된 것도 한몫한다. 목동6단지와 9단지는 각각 51.22점, 53.32점이지만 성산시영은 이보다 높은 53.88점으로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엄격해진 안전진단 규제를 피한 것도 목동9단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1~2차 안전진단 관리주체를 지자체에서 시·도로 변경하고 현장조사를 강화했다. 그러나 목동9단지는 이미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최종 결과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목동아파트 집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건축 추진이 확정된 단지일수록 사업이 가시회되며내서 호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목동내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앞서 목동6단지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순식간에 호가가 3억원 상승했다"며 "재건축사업 진행 속도는 느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려는 이들이 많아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