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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이 하반기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8일 열린 현대제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재경본부장 서강현 전무는 "미국은 통상규제가 심한 나라다. 섹션232 관련해 제품별로 쿼터 물량이 정해져 있다"며 "지난해 수출은 열연, 냉연에 강관까지 합쳐 50만톤 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반덤핑관세 판정을 보면 대부분 제품이 제로로 나오고 있다"며 "향후 미국 수출은 쿼터 내 물량을 전부 소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수출은 여러 상황을 보면서 조절해 나갈 것이라 했다.

    서강현 전무는 "중국 물량은 대부분 자동차강판"이라며 "크게 현대기아차와 OEM 자동차사 공급분으로 나뉜다. 이외 제품은 가격적인 이유로 수출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 전무는 이어 "코로나19 회복으로 5월 열연에서도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생겼다"며 "열연도 2분기 수주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현대제철의 중국향 전체 수출물량은 20만톤 수준이다. 단 시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강현 전무는 "올 하반기엔 건설이라던가 감산, 환경정책 등에 따른 가격 흐름을 보면서 수출물량을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