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분기점·폐도·이전 영업소 등 후보지 34곳 선정연내 사업자 결정…타당성조사 등 용역 거쳐 추가 후보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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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현장조사를 거쳐 IC·JCT, 폐도, 고속도로 건설때 남은 부지, 이전한 영업소와 계약이 끝난 휴게소 등 34곳(104만㎡)을 첨단 물류시설 조성부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후보지는 중·소형(3만㎡ 미만) 18곳, 대형(3만㎡ 이상) 16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5곳, 지방 19곳 등이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기흥IC 인근 유휴부지(폐도·1만㎡)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연내 사업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타당성 조사와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한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와 물류업계 의견을 수렴해 추가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높은 땅값과 주민 반대로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어려운 가운데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물류업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대형트럭의 도심 내 진입 억제로 교통안전과 환경 피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