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정… 인터넷 신문협회 주축이근영 회장 "미디어 생태계 변화맞춰 신문법 바꿔야"
  • 문재인 대통령이 열다섯번 째 ‘인터넷 신문의 날ʹ을 축하했다. 인터넷 신문의 날은 매년 7월 28일로 지난 2005년 제정됐다. 

    문 대통령은 28일 축사를 통해 ʺ2000년대 정보화 물결을 도약의 기회로 삼은 인터넷 신문이 다가올 ʹ포스트 코로나 시대ʹ에도 새 언론 모델을 선도하길 바란다ʺ며 ʺ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ʺ고 전했다.

    이어 ʺ인터넷 사용이 늘 수록 독자와 실시간으로 함께하는 온라인 신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ʺ이라며 ʺ코로나19와 비대면 시대 전환 등 앞으로 인터넷 신문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ʺ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신문의 날은 지난 2005년 온라인 언론 법제화를 기념해 제정됐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주축으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생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외부 활동과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언론보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와 심층적 해석에 더욱 목말라했다ʺ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언택트 문화와 초연결 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인터넷 신문에 대한 기대가 새로워지고 있다”며 “단순 속보경쟁이 아닌 양질의 정보제공으로 미래 언론문화를 선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근영 협회장(프레시안 대표)은 ʺ인터넷 신문이 법제화된 후 15년 동안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했다ʺ면서 ʺ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 속에 현 신문법이 이를 다 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ʺ고 말했다.

    이 회장은 ʺ이제는 인터넷 신문이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생태계 변화에 맞춰 관련 제도도 달라져야 한다ʺ며 ʺ인터넷 신문의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회원사의 도전을 응원해달라ʺ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