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가별 FTA 활용도 집계 결과최대 교역국 중국과의 FTA 수출 활용률 63.6% 전년比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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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 상반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에서 19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FTA 비발효국과의 교역에서는 92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입 전체 교역규모중 FTA 체결국과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6.8% 감소한 반면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17.4%나 준 것으로 집계됐다.관세청은 "코로나19에 따른 교역 충격 상황에서 FTA가 교역규모와 무역흑자 유지에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 세계와의 수출입이 전년동기 대비 11.3%, 8.8%씩 큰폭 감소한데 반해 중국·미국 등 주요 FTA 체결국과의 교역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로 전년동기대비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EU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국가들과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고 이중 아세안과의 무역흑자가 153억 달러로 가장 컸다.
한편 상반기 FTA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이 74.0%, 수입이 77.6%로 집계됐다. 협정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 95.0%, EU 86.7%, EFTA 85.8%, 미국은 84.2%였으며 수입활용률은 칠레 99.5%, 뉴질랜드 94.4%, 베트남 86.7%, 호주 84.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과의 FTA 활용률은 수출 63.6%, 수입 84.2%를 기록 전년대비 각각 6.2%p-5.5%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