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예정 ‘그랜드 조선 부산’ 개장 연기원천적인 재발 방지 위해 안전 장치 대폭 강화새 개장 일정 등을 확정하는 데로 추가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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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그랜드 조선 부산’ 개장을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개장 연기 배경에 대해 "지난 23일 부산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지하주차장 일대가 침수됐다"며 "이로 인해 기계실과 전기실 등 운영 주요 시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복구를 위해 부득이하게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번 복구를 이전 상태의 원상회복에 그치지 않고 원천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장치를 대폭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이번 침수피해를 계기로 안전 상태를 면밀히 살펴 사고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해 고객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머물 수 있는 호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우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1차 차수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2차 차수시설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25일 개장에 맞춰 이미 호텔을 예약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예약 취소를 안내한다. 아울러 사과의 의미로 개장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 객실 무료 숙박권(1박)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해당 기간 내 꼭 투숙해야 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인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그랜드 조선 부산의 새 개장 일정 등을 확정하는 데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