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을 수립…첫 공모전
  •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건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계획 수립과정 최초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축정책을 직접 제안 받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건축을 진단하거나 미래건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건축과 공간 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과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2월초 최종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팀이나 개인자격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짧은 에세이·포스터·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최우수상 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 등 9개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은 12월 중순 개최될 '건축정책포럼'에서 시상하며, 제출된 아이디어는 건축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 ▲ 공모전 시상규모. ⓒ 국토교통부
    ▲ 공모전 시상규모.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 아이디어 플랫폼은 공모전 참여 외에도 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댓글토론, 해외건축정책 소개 등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특히 건축정책 댓글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 및 건축정책에 대한 질문과 답변, 제안 등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지난 1, 2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이 전문가의견 중심으로 수립됐다면 3차는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댓글토론 등 계획수립과정에서 국민참여기회를 확대한 상향식 계획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