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말레이시아, 언택트 기반 마케팅으로 고객 공략미국, 화장지 대란 수혜 입어… 영업익 전년비 1226% ↑
  • ▲ 코웨이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 2255억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코웨이
    ▲ 코웨이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 2255억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 ⓒ코웨이
    코웨이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해외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55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계정 수는 168만 계정으로 전년비 29.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선전과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렌탈 거점으로 꼽히는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대비 22.2% 증가한 매출액 155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5% 상승한 233억원이다.

    말레이시아 2분기 계정 수는 약 168만 계정이다. 특히 렌탈 계정은 전년비 32.2% 증가한 152만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 완화되면서 영업활동 재개로 높은 판매를 기록해 매출과 계정이 증가했다.

    코웨이 측은 "이동제한 기간 동안 온라인이나 SNS를 통한 주문 접수를 진행하고 택배 설치 가능한 제품을 주문 유도해 코로나19 영향력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화장지 대란이 벌어진 미국 시장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5.8% 증가한 32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무려 1226.1% 증가해 49억원을 달성했다. 

    코웨이 측은 "코로나19에도 금융리스 등 신규 판매 제도를 추가해 관리 계정이 증가했다"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고객 관심도 및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2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805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16.7% 증가한 1692억원, 1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