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연구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 지난 13년간 연구비 31.6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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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등을 위해 수행하는 연구에 총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KMI는 ‘2020년도 KMI 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정 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진을 선정해 지난 5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향후 1년간 진행될 연구과제를 보면,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연구진(책임자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은 다양한 만성질환 관련 형질에 대한 유전체 효과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병예방 또는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는 맞춤의료을 구현함으로써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노후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책임자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은 영상·혈액 건강검진 소견과 판정의 고도화 및 표준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건강검진 프로그램 유소견 판정의 표준안 제작을 통해 판정의 의사 간 일치율을 높여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수검자의 지속적 건강관리를 도모함은 물론, 의사들의 판정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KMI 연구지원사업’에 매년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선정돼 뛰어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 단장은 “KMI가 2008년부터 진행 중인 연구지원사업은 보건정책 분야, 임상의학 분야, 기초의학 분야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난 13년간 총 31억6,000만원(123건)에 달하는 연구비를 국내 연구진에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KMI 연구지원사업’의 예산은 총 3억5,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지정주제 연구에는 1억1,000만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