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보고서 이어 반기 보고서까지 '거절'매매거래 정지… 관리종목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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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보고서가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에 대해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쌍용차는 지난 1분기의 분기 보고서에서도 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쌍용차는 지난 2분기 117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6년 4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상태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 정지 결정을 내렸다.쌍용차는 분기 보고서에 이어 반기 보고서가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회사 측은 “신규 투자자 유치와 신차 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적 사항을 반영해 향후 해소 및 적정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