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그루 묘목 심을 계획… 미얀마에서도 복원사업 추진 예정
  • ▲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하는 '베트남 사회적 가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하는 '베트남 사회적 가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그린밸런스 2030'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베트남 짜빈성(省)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지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7월부터 '베트남 사회적 가치 얼라이언스'와 함께 짜빈성 맹그로브숲 일대에서 식목행사를 진행해왔다.

    이 단체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인 PVEP, SNP, UNEP(UN환경계획) 한국협회, 하노이 국립대, 호치민시 기술대, 짜빈대 및 짜빈성 계획투자국, 짜빈성 산림보호국 등 정부기관과 함께 맹그로브숲을 복원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코로나19에도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지속해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짜빈성 지역에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식수활동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총 40㏊ 면적에 약 16만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에도 이 단체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소규모 그룹으로 묘목을 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하는 이 단체는 7월 이후 지금까지 6㏊ 면적에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단체와 함께 30㏊에 걸쳐 18만그루 이상의 맹그로브를 심을 계획이다. 나아가 미얀마에서도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그린밸런스 2030'을 달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영향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맹그로브 묘목을 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전 가이드를 준수하며 소규모 그룹을 편성해 꾸준히 식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확대 운영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 맹그로브숲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