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786억 영업익기존 제품 인기에 신제품 효과 더해져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도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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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홈시스가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톡톡한 '집콕' 효과를 누렸다. 대표주자인 밥솥군부터 공기청정기, 샤워기, 정수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쿠쿠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85억으로 전년 대비 614억, 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9억원으로 21.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라인업 확대에 기존 주력 제품이 호조를 띄어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밝혔다.

    초고온 직수 정수기, 3구 인덕션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제빙기 등 다양한 신제품과 더불어 프리미업 밥솥과 공기청정기 등이 집콕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무압과 고압으로 밥의 찰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쿠쿠의 트윈프레셔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라인이 최근 집밥 트렌드와 함께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쿠쿠홈시스 인앤아웃 아이스 텐에스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26% 증가했다. 전월대비 판매 증가폭은 5월 30%, 6월 50%를 기록했다.

    쿠쿠는 올 2분기 블렌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직전 기간과 비교해 2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양판점 판매량은 같은 기간 100% 늘어났다.

    이 외에도 카운터탑 방식으로 설치에 대한 부담을 줄인 6인용 식기세척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 역시 실적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는 이동제한이 해제된 후 시장 활성화되며 렌탈 계정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서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쿠쿠 전해수기의 해외 수출 및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