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지는 경우 공탁 절차 거쳐 재정 정상화 가능해져
  • ▲ 금호타이어 기업로고(CI)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 기업로고(CI)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운영 자금 통장 압류를 해지하기 위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요청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비정규직 노동조합(노조)의 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채권 압류) 인용을 풀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요청을 해둔 상황”이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담보 제공, 공탁 절차를 통해 통장 압류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말 비정규직 노조의 채권 압류가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운영자금 통장이 동결된 바 있다.

    만약 집행정지가 되는 경우 금호타이어는 재정 상황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된다.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월 금호타이어와 계약한 사내 협력 근로자 334명이 제기한 정규직 지위 확인 1심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들의 204억원을 요구하는 등 사측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