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리브온, '주간KB주택시장동향' 발표 상승폭 축소됐을뿐 매매·전셋값 상승세 유지매수의지 여전히 强…강남<강북 매수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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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와 전세값은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0.44% 오르며 지난주(0.58%)보다 상승폭은 줄엇으나 여전히 상승했다.

    서울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0.41%)보다 소폭 낮아진 0.38%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게 형성됐다.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집값을 리딩한 곳은 강북이었다. 노원구(0.81%)가 가장 높았고 은평구(0.73%)와 금천구(0.63%), 성북구(0.69%), 성동구(0.58%)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매수우위지수 역시 114.3을 기록하며 여전히 매수세가 강했다. 

    지난주(116.3)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며 집을 사려는 이들이 여전히 많아 안정화가 더뎠다.

    강북과 강남 매수우위지수는 각각 117.4와 111.5로 전주대비 0.3%포인트, 1.7%포인트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르고 대출이 가능한 강북지역에서 매수세가 식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은 0.38% 상승하며 지난주(0.4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 가격상승을 견인한 곳은 강서구, 송파구, 은평구였고 다수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강서구(0.80%)와 송파구(0.78%), 은평구(0.66%), 강북구(0.65%), 노원구(0.50%)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고 하락한 지역은 한군데도 없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의 매매와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소폭 완화됐을뿐 여전히 상승 진행형"이라며 "전세물량 부족과 반전세, 월세 전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