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08대 팔린 '트랙스'… 1위 올라가장 빨리 팔려나가는 '트레일블레이저', 19일 소요
  • ▲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판매 순위 ⓒ한국지엠
    ▲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판매 순위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만들어 수출하는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미국에서 트랙스는 5만808대 팔려 소형 SUV 중 1위를 차지했다.

    트랙스와 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와 섀시를 공유하며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뷰익 앙코르는 2만4271대로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뷰익 앙코르 GX(1만1857대)와 트레일블레이저(6702대)는 각각 11위, 13위를 기록했다. 뷰익 앙코르 GX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부품을 대거 공유하는 형제차다.

    한국지엠이 만드는 이들 4개 차종은 총 9만3538대 팔려 나가 소형 SUV 시장의 연간 판매 대수 중 30.0%를 넘어섰다. 미국 소비자 3명 중 1명이 선택한 셈이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평기기관 아이씨카가 주관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에 뽑히기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3월부터 넉 달간 판매 대리점에 입고된 뒤 19일 만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가 현지 딜러에게 넘어가자마자 소비자에게 인도된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