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541억, 전체의 22% 차지
  •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LIG넥스원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레이더와 드론 등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매년 감시정찰(ISR)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며 해당 분야 선도기업이라는 입지도 다지는 중이다.

    LIG넥스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011억원이다. 이중 ISR은 154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의 22.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46억원(20.9%) 보다 14.5% 늘어난 실적이다. ISR의 실적이 늘면서 전체 매출도 지난해 동기(6453억원)와 비교해 8.6% 증가했다.

    ISR 제품군은 탐색·추적·영상 레이더와 감시정찰드론, 전자광학장비, 수중감시체계 등이다. 이중 주력제품은 레이더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 및 전장환경을 탐지해 필요한 상황정보를 적시적소에 제공하는 분야다. 전자기파를 발사해 신호를 수신분석하고 표적의 특성을 전달한다.

    증권가는 ISR의 성장으로 넥스원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ISR의 지난해 매출은 2840억원이다. 올해는 무난하게 3000억원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레이더와 드론 등 ISR 부문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넥스원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8.4%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 기수주한 물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가파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1조4526억원이다. 증권가의 예상에 따라 올해 실적이 나올 경우 1조54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과 남미,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물량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해 적합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