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분석올 7월까지 월세 2.8만건중 60㎡이하가 1.7만건1~2인가구 소형 비중 높고 중대형 거주자 임대료 부담에 평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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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아파트의 월세 거래비중이 최근 5년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가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의 서울아파트 월세 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7월까지 거래된 월세 2만8108건중 전용 60㎡이하 소형거래는 1만6748건에 달했다.이는 2016년 3만1450건에 비해 전체 월세거래량은 감소한 것이지만 소형거래(9834건)는 오히려 1500건이상 늘었다.소형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 7월까지 소형 월세거래 비중은 59.6%로 2016년 47.8%보다 11.8%p가 높다. 반면 같은기간 전용 60~85㎡이하와 전용 85㎡초과 구간에서는 거래비중과 거래건수가 모두 감소했다.특히 전용 60~85㎡이하 구간의 거래 감소폭이 커 월세가구중 일부가 면적을 줄여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부동산114는 이처럼 소형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증가한 이유로 △서울 1~2인가구는 전체가구의 57%로 소형아파트 수요가 늘었고 △최근 소형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한 △전용 60~85㎡이하 구간의 월세 거래비중 감소폭이 커 집값상승과 동반한 임대료 부담이 커지자 임차가구가 면적을 줄여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대신 부동산114는 소형이 중대형보다 면적대비 월 임대료가 비싸 수요자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형아파트의 경우 중대형에 비해 전월세전환율(6월기준 4.2%)이 높아 상대적으로 전세대비 월세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부동산114는 앞으로도 전세의 월세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월세계약자들을 위한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