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 투자 9900㎡ 부지에 4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구축교육‧관광 자원화 추진…에너지자립률↑-도시가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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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이 경북 문경시 (구)쌍용양회 공장에서 경상북도와 문경시, 한국광해관리공단,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문경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수소경제정책에 부응하고 근대산업의 유산인 쌍용양회 시멘트공장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이를 문화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사업은 문경시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멘트공장 부지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한편 도시가스 공급도 확대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사업개발을 주관해 발전소 설치와 운영을 맡고 2600억원을 투자해 약 9900㎡ 부지에 4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또한 경북도와 문경시는 발전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지원하며 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업무조정과 컨설팅,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과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등을 맡는다.

    서부발전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력생산을 통한 수익창출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이행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통한 에너지 복지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형태가 아닌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게 큰 특징”이라며 “신재생설비의 교육·관광자원화를 통해 신에너지사업이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