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동향'…농축산물 견인농축산물 전년비 10.6%↑…농산 12.1%-축산 10.2%, 수산 6.4%
  • ▲ 8월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
    ▲ 8월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
    지리한 장마와 태풍으로 밥상 물가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소비자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104.86을 기록한 지난달보다는 0.6%가 올랐다.

    문제는 불안정한 날씨로 인해 밥상 물가가 큰폭으로 올랐다는 점.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보다 10.6%, 전월보다 5.6%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이중 농산물은 채소류가 28.5% 오르는 등 전년동월보다 12.1% 올랐고 축산물이 10.2%, 수산물이 6.4% 각각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배추값이 전년동월보다 69.8%나 올랐고 고구마(56.9%), 호박(55.4%), 토마토(45.4%) 가격도 크게 올랐다. 

    또한 돼지고기는 16.2%, 한우가격은 9.5% 각각 상승했다.

    반면 고춧가구(-6.5%), 생각(-24.2%), 콩(-14.8%), 현미(-5.6%) 가격은 하락했다. 

    한편 생활물가지수는 식품이 3.9% 상승하고 식품외 품목은 1.5%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으며 농산물및 석유류제외지수는 0.8%,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0.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