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15번 확진자, 현대중공업 건조부 근무… 방역작업 실시방역당국, 500여명 전수조사 실시해 밀접 접촉자 20여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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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무하는 40대 근로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자로 판명된 울산 115번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건조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500여명에 대해 7일 하루 출근 금지를 시킨 뒤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방역 작업이 마무리되면 밀접 접촉자와 조사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8일부터 정상 근무를 나선다는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5일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6일 오후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후 지난 1일~4일까지 오토바이로 회사를 출퇴근을 했고, 사내 식당에서 식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 20여명을 확인,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는 자사직원과 협력업체를 포함해 모두 2만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