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검색량 상위 100개 키워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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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을 결정할 때 '여행지'보다 '취향'을 우선 고려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이나 '부산' 같은 여행지가 아닌 '게임', '아동', '애견' 등 개별적 이용 목적과 취향을 반영한 검색이 증가했다.

    16일 종합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가 8월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고객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취향 중심 검색어가 검색량이 전체의 2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검사 기간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가 증가했다.

    검색 순위가 급등한 키워드는 게임과 키즈 부분에 집중됐다. 검색어 '게임'은 900위 밖에서 85위로, 834계단 급등했다. 그 외 '배그'(배틀그라운드)는 834위에서 64위로 올라섰고, 'PC'의 검색어 순위는 281위에서 3위까지 상승했다.

    '키즈' (74위→64위)를 비롯해 아동 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갖춘 '키즈 펜션'(97위→82위), '키즈 풀빌라'(167위→98위)도 순위 변동 폭이 컸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휴가를 준비하기 위한 '애견', '애견동반’, '애견펜션' 등 검색 키워드도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됐다.

    숙소가 갖춘 개별 부대시설도 주목받으며 '풀빌라', '파티룸', '노래방', '스파' 등의 검색 비중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 대중 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영화관 대신 '대형 스크린'이나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인 'OTT서비스'를 구비한 숙소를 방문하거나, 맛집 음식을 포장해 입실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