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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기조에 2%대 급락하며 2330선으로 주저앉았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봉쇄 우려가 커지고, 주요 은행들의 불법 자금 거래 논란에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에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넓혔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91억원, 22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91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3904만주, 거래대금은 17조4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철강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컴퓨터와주변기기·조선·항공화물운송과물류·IT서비스는 4%대, 우주항공과국방·제약·생명보험·건강관리기술·석유와가스·소프트웨어는 3%대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를 하루 앞둔 이날 2차전지업체인 LG화학(1.91%), 삼성SDI(0.11%)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 내린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79%), 삼성바이오로직스(1.22%), 네이버(2.57%), 현대차(2.97%),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등은 내렸다.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나라엠앤디(29.59%)는 LG화학 사업부 분할 수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올해 주가가 급등했던 신풍제약(14.21%)은 대규모 자사주 처분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81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27포인트(2.80%) 내린 842.7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1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0원 오른 116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