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데이터 시장 15조 5600억, 전년비 8.5% 늘어작년 AI 매출액 2900억, 2025년까지 10만명 인력 양성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표는 지난해 발표한 지표를 기초로 D.N.A 정책 성과 및 '디지털 뉴딜' 등 최근 정책방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하면서 국민들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를 선정·조사했다.

    먼저 디지털경제의 원유인 데이터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5조 5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 직무 인력 수는 작년 기준 8만 9058명으로 7.8% 증가했다.

    디지털뉴딜을 통해 확대될 공공데이터의 개방 건수는 지난 3월 기준 3만 39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4건 늘었다.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지난 6월 기준 2607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7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78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데이터사용량도 14만 4000테라바이트(2020년 4월)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OTT서비스 이용율은 지난해 52.0%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인공지능 분야 매출액은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는 1만명 규모다. 2025년까지 총 10만명의 인력을 양성, 4차산업혁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 지표가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주요 정책의 성과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