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직책 대부분 내려놔정의선 회장-박정국 사장 체제로
  •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이 일산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따라 모비스는 정의선 신임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됐다.

    정 명예회장의 모비스 대표이사직 임기는 2022년 3월까지였다. 지난 3월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 주요 직책을 대부분 내려놓은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정 신임 회장 선임을 결정했다. 각 이사회는 전적인 동의와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정 신임 회장은 첫 영상 메시지에서 “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와 나누면서 사랑받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