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직책 대부분 내려놔정의선 회장-박정국 사장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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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이 일산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따라 모비스는 정의선 신임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됐다.정 명예회장의 모비스 대표이사직 임기는 2022년 3월까지였다. 지난 3월에는 현대차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 주요 직책을 대부분 내려놓은 상황이다.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정 신임 회장 선임을 결정했다. 각 이사회는 전적인 동의와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정 신임 회장은 첫 영상 메시지에서 “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전 세계와 나누면서 사랑받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