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등 모빌리티 사업 물적분 안건 논의 예정우버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 사항도 상정
  • SK텔레콤이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T맵 등 모빌리티 사업 물적분할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글로벌 승차공유업체인 우버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안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분사는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 LG화학처럼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사를 통해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맵'을 본격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T맵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을 접목한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

    또한 SK텔레콤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T맵 택시'의 확장 가능성 차원에서 우버와의 파트너십도 점쳐진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그랩'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