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층서만 47명… 당국 “확진 방사선사 전층 오가며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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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8명이 됐다. 이 병원 2층에서만 47명이 감염됐고, 검사대상 중 22% 수준이 확진판정을 받는 경향을 보여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부산시 보건당국은 해뜨락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 중 시설격리와 자가격리 중인 198명을 재검사한 결과 5명이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추가 확진된 5명은 입원환자가 3명(543∼545번)이며 종사자가 2명(546, 547번)이다.이날 추가 확진된 입원환자 3명은 모두 고령인 80대로 2층에 입원했던 사람들이다. 직원 확진자 중 1명은 2층 근무자이며, 1명은 방사선사이다.이날 요양병원 확진자 5명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이 병원 안에 동일 집단 격리된 입원환자와 직원들을 이틀 간격으로 검사할 예정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다.요양병원 확진자 58명 중 2층에서 47명(직원 11명, 입원환자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층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직원이 1명, 입원환자가 9명이다.16일 확진된 방사선사는 병원 전층을 오가며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요양병원에서는 모두 265명(환자 165명, 직원 100명)이 검사받은 결과 이날까지 58명이 확진됐다. 확진율이 21.8%로 검사대상 5명 중 1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보건당국은 요양병원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결과는 의무기록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정보 등을 검토한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부산시는 부산 북구에 있는 요양병원 6곳과 요양원 1곳의 입원환자와 종사자 1천880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