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 돌입… 3700만~5000만원 수준서 책정

쌍용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올 뉴 렉스턴은 부분 변경을 거친 기존 G4 렉스턴이다. 대대적인 변화를 준 만큼 차명을 바꿨다.

외관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웅장하고 담대한 느낌을 준다. 그릴은 테루리를 덩어리째 절삭가공했다. 내부는 방패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뒷면은 리어램프를 가로로 배치하고 직사각형의 선을 배치해 안정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내 공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새로워진 운전대, 터치 기능, 최대 139도까지 젖혀지는 뒷좌석 등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체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디젤(경유)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차동 제한장치(LSD)를 탑재해 험로 주파 능력 역시 강화했다. 이 밖에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 기술 등을 넣었다.

특별 트림(세부 모델)인 ‘더 블랙’의 경우 20인치 휠, 스웨이드 재질 인테리어 등으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세부 모델별로 3700만~5000만원대다.

쌍용차는 사전계약 후 구매 시 계약금을 지원하고 가수 임영웅과 마케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