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직영점 위주 시범운영커피·샐러드·샌드위치 구독… 가격은 1만원대부터구독경제 시장 규모 올해 4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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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가 커피, 샐러드, 샌드위치를 구독해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월 직영점 위주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이번에 이를 가맹점까지 확대하게 됐다.

    구독 서비스는 2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 아다지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 서비스’, 단백질 듬뿍 로스트 치킨 샐러드, 케이준 치킨 샐러드, 디럭스 샌드위치, 런치 샌드위치 등 인기 제품 4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이다.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한 달(30일)간 20회(1만9800원) 또는 30회(2만9700원) 로 이용횟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6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샐러드&샌드위치 구독 서비스(6만원)’는 한 달, 15회 이용 시 최대 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달부터 월간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으로 확대 운영했다. 뚜레쥬르의 월간 구독 서비스는 월 1만99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1잔 제공한다. 30일간 매일 구독하면 정가 대비 80% 이상 할인된, 일일 700원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시도했던 오프라인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에 도입해 가맹점의 부가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일정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고 상품 또는 서비스를 받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구독 서비스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9000억원이던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올해 40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