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촛대·파티테이블용품 판매 209%·4% 증가핼러윈 시즌 한정 상품 출시 잇따라펀슈머(Fun+Consumer) 타깃… 몬스터·해골 캐릭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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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Halloween) 데이(10월31일)'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업계가 관련 마케팅 준비에 분주하다. 기존에 핼러윈 데이는 1020 저연령층이 즐기는 문화였으나 최근 파티 문화 확산으로 핼러윈데이를 즐기는 연령층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23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10월15일부터 10월21일) 파티용품 가운데 촛대와 마술용품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45%, 증가했다. 파티테이블용품도 4% 늘었다. 파티식품인 생크림, 꼬치류도 전년보다 20% 신장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핼러윈 콘셉트의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한 메뉴나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 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할로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을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
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을 담았다.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동서식품은 오레오의 할로윈 한정판 '핼로윈 오레오 오렌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바삭한 오레오와 상큼하고 부드러운 오렌지맛 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호박이 새겨진 오레오 쿠키에 할로윈을 상징하는 컬러인 오렌지 크림을 더했다. 패키지도 호박과 함께 앙증맞은 꼬마 유령을 담아 핼로윈 감성을 살렸다.
하이트진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핼러윈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이벤트는 과거 주요상권에서만 진행됐던 것을 탈피해 홈술 등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정 시장과 동시에 진행된다.
핼러윈 라벨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주요 상권의 술집, 음식점 등 유흥시장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가정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참이슬 3종류, 진로 3종류 등 총 6종류의 핼러윈 라벨 7만2000여장을 제작했다. 드라큘라, 마법사, 미이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했다. -
커피업계도 동참했다.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를 타깃으로 핼러윈 시즌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몬스터, 해골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까지 핼러윈 특별메뉴와 기획상품(MD)을 판매 중이다. 올해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는 리틀 위치 할로윈 크림 프라푸치노, 리틀 위치 할로윈 라떼, 펌킨 할로윈 티 라떼로 구성됐다.
투썸플레이스는 핼러윈 시즌 마카롱 2종을 이달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헬로 플레이풀 할로윈을 주제로, 유령 캐릭터의 초콜릿 토핑을 올리고 단호박, 마늘 등 할로윈을 연상시키는 필링 재료를 활용했다.
할리스커피는 다음달 2일까지 핼러윈 콘셉트의 음료 1종과 베이커리 2종, 빅카롱 4종을 다음달 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시즌 한정 메뉴 귀묘한스무디를 내놓았다. 검은색의 비주얼로 스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번 메뉴는 블랙레몬에이드를 베이스로 활용해 상큼 달콤한 맛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