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의료원에서 별세… 향년 78세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입원 이후 치료반도체-스마트폰 지휘 韓 경제 이끌어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삼성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삼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지 6년 반만에 별세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향년 78세에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지 6년 5개월만이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돼 VIP병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지만 병상에서 일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재활치료 진행 중인에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야구선수 이승엽의 홈런 소식에 눈을 번쩍 뜨기도 했으며 2017년 한 언론에서는 간호사와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아들인 이 회장은 1942년생으로 반도체 신화를 일구며 한국 경제계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7년 삼성그룹 경영 승계 이후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삼성 경영을 맡은 이후 반도체와 스마트폰, 바이오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기업을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