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57분께 굳은 표정으로 이동고인과 유가족 뜻 따라 가족장 치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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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4시 57분께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이 부회장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장례식장에 들어섰으며 굳은 표정을 한 채로 아무 말 없이 장례식장인 지하로 향했다.현대가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은 빈소를 방문했으며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함께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재현 CJ 회장도 가족과 함께 조문해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회사 측은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건희 회장은 이날 78세 나이로 장기 투병 끝에 별세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14년 5월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6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아들인 이건희 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경영 승계 이후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이 회장은 삼성 경영 이후 반도체와 스마트폰, 바이오 등 신사업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