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 1만5972가구…전년比 19.0% ↓수도권 착공 1만8518가구 전년비 62.1%↑…지방 2만6690가구, 111.1%↑
  •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5972가구로 지난해 9월 1만9708가구 대비 19.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도 39.8%나 줄어든 물량이다.

    서울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2661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232가구를 기록했다. 다만 1~9월까지 올해 누적 물량은 3만85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399가구 대비 20.3% 줄었다.

    규제가 덜한 지방의 인허가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70.5% 증가한 1만9714가구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물량도 지난해(13만3973가구)를 넘어선 14만1365가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수도권의 주택 착공 실적은 1만851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 지방도 같은 기간 111.1% 늘어난 2만6690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말 기준 전국의 주택 분양 실적은 2만5668가구로 지난해 9월보다 19.3% 늘었다. 수도권은 8.8% 줄어든 8895가구에 그쳤지만 지방에서 42.6% 늘어난 1만6773가구가 분양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