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부터 53년간 임직원들 소통의 장 역할매월 5천부 이상 인쇄… 사보 발생 역사 이어가
  • ▲ 사보 600호 발행을 맞아 '600'을 몸으로 표현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조성흠 코오롱글로벌 대리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오롱
    ▲ 사보 600호 발행을 맞아 '600'을 몸으로 표현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조성흠 코오롱글로벌 대리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2020년 10월 사보 '코오롱' 통권 600호를 발행했다. 1967년 8월 사보 '코오롱'의 전신인 '코오롱뉴스' 1호를 창간한 이래 53년 만이다.

    30일 코오롱에 따르면 사보 '코오롱'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나눔, 소통의 순간을 함께 해 온 살아있는 역사다. 사내외 소식을 접하는 정보 공유의 창구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성공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여왔다.

    특히 600호에서는 각 계열사 CEO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사업, 풍력발전, 자동차전장, 신소재사업 등 실무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코오롱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도록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성공을 위한 열정 문화인 성공퍼즐세션 △코오롱 페스티벌 △Open It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 등 코오롱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소개하고 50여년간 함께 꿈꾸고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 온 인재개발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발자취도 돌아봤다.

    사보의 주인공이며 독자인 임직원들과 함께 '600'이라는 숫자를 몸으로 표현해보는 화보 챌린지 이벤트와 사보의 의미 및 가치 그리고 방향성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른 사내외보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며 600호를 맞아 임직원 서로가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열혈독자'로 본인을 소개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코오롱 사보는 코오롱 가족 모두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이자 코오롱만의 희로애락이 담긴 일기장"이라며 "코오롱의 사보가 과거 기록으로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소통의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600호에 이르기까지 인쇄 사보를 중심으로 온라인, 모바일 환경 등 다양한 플랫폼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문화를 담아왔다.

    최근에는 구독환경 변화로 인쇄 형태의 사보 발행이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모든 세대의 구독자가 익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5000부 이상을 발행하며 인쇄 사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온라인 구독이 불편한 사업 현장의 임직원들이나 인쇄 사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구독자 등 다양한 독자를 위해서다.

    구독을 신청한 임직원 가족에게는 매달 사보를 자택으로 발송해 임직원 가족 모두와 소통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SNS 및 온라인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