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세계 최고 음성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 2020'에서 총 10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인터스피치에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터스피치에서  음성인식, 음성합성, 데이터셋 모델 성능 평가 지표 등 다양한 음성 신호 관련 분야에 걸친 연구 결과가 채택됐다"며 "지난 수년 간 꾸준히 진행한 대규모 AI 분야 연구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음성인식 연구 결과는 클로바 AI 스피커, 네이버 음성검색 등 관련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음성합성 관련 기술은 뉴스 본문 읽기, 클로바 더빙 등 서비스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 중이다.

    소상공인들의 매장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AI 서비스 'Ai콜' 을 개발하는데 사용된 데이터 '클로바콜'도 논문으로 채택됐다.

    이 밖에도 네이버 정준선, 최소연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강홍구 교수, 정수환 연구원이 협력 연구로 진행한 결과를 담은 '페이스필터: 단일 이미지 활용 음성 분리 기능' 논문은 이번 인터스피치의 최고 학생 논문으로 선정됐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리더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