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투자 지원하는 'K-Global@China 2020' 4~5일 이틀간 개최비대면 환경 수출지원 플랫폼 'ICT Cyber World' 4일부터 구축·운영총 40개 ICT 기업 중국 구매담당자와 화상 상담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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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글로벌 수출길을 위한 '온라인 물꼬'를 튼다. 코로나19로 막힌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언택트(비대면)를 통한 지원 사격에 나선 것.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부터 이틀간 ICT 기업의 중국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K-Global@China 2020' 행사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K-Global@China는 2014년 이후로 매년 중국 현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인‧투자자들도 누리집에서 참여·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 ICT 혁신포럼, 창업기업의 피칭대회로 구성된다. 온라인 전시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34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스마트시티‧사물인터넷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34개사를 포함하여 총 40개사가 중국 기업의 구매담당자와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ICT 혁신포럼은 '코로나 이후(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비즈니스'를 주제로 오는 4일 열린다.
창업기업 피칭대회는 중국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14개사가 중국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경연대회다. 피칭대회의 1위 기업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2위(500만원), 3위(300만원) 기업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중 협력을 증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오늘날 본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ICT 기업이 미래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지원 통합 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비대면 환경에서의 수출지원 통합 플랫폼인 'ICT Cyber World(ICW)'을 오는 4일부터 구축·운영한다.
ICW는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입체 전시관으로 구성돼 24시간 상시운영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 산업분야에서 유망한 국내 400여개 기업의 콘텐츠 및 기업의 소개영상을 누구나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정보통신 산업 도메인 특성을 반영한 테마별 컨퍼런스·포럼이 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비대면 상담회 진행시 해외 바이어 및 국내 기업들이 ICW를 통해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콘텐츠 소개 및 검색, 명함교환 등의 편의기능도 제공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Cyber World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ICT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시장 창출과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ICT 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