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심 논의 예고, 3~6시간 내 진단결과 나와 '편의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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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독감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시약이 정부 허가를 받아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번 달 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안건으로 올라 세부내용이 논의될 전망이다.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3일) 코로나19와 계절독감 동시 진단 시약 제품을 정식 허가했다. 이를 건정심 안건으로 올려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가 승인한 제품은 코젠바이오텍의 유전자 증폭 방식의 진단키트(SARS-CoV-2, Influenza A&B Multiplex Real-time PCR Kit)다. 또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과 관련 5개 키트가 허가를 신청·심사가 진행 중이다.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는 통상 3~6시간 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다. 이에 따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인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당국의 판단이다.윤 방역총괄반장은 “건정심에서 논의하는 결과에 따라 동시 진단키트 급여기준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검사결과 대기시간) 자가격리 권고와 관련 지침은 아직까지는 마련이 되고 있지 않다. 코로나19 검사도 같이 이뤄지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코로나19 검사에 준해서 아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