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돼도 '미국 우선'… 수출 촉각친환경 IT 철강 자동차 의견 분분'중국 견제' 반사이익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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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산업계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미 대선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가운데 눈앞에 닥칠과 수출과 투자 방향 등 대응책을 모색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기관 마다 당선 예측이 다르고 한국경제 미칠 영향 분석도 차이를 보인다.현대경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을 때 보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가 산업계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지면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2.1%포인트, 성장률은 0.4%포인트 영향을 미친다”며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수출은 연평균 0.6~2.2%포인트, 성장률은 0.1~0.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친환경정책과 IT육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국내 기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다. 제약과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의 미국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업종별 분석에 조금 더 공을 들였다. 2016 트럼프 당선 이후 철강과 자동차산업이 큰 부침을 겪은 것을 사례로 들었다.당시 미국은 비관세 수입장벽을 높여 한국 차와 철강을 집중 견제했다. 자국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보호무역주의의 발현이다.이번 대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느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무역구제조치와 수입규제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와 5G 등 IT산업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산업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인공지능과 5G, 반도체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국내 첨단산업기업은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중국 기업에 대한 반항심은 다음 정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배제 기조가 강화돼 우리나라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 대선 결과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바이든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3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에 크게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