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계절적 비수기 등 패션 부문 199억원 적자"소재 경쟁력 바탕 리스크 극복 중… 아라미드 꾸준한 성장 기대"
  •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권창회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9575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2분기 9423억원에 비해 1.6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재확산,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장마 등으로 인한 패션 부문의 적자(-199억원)로 전분기 367억원에서 21.9% 하락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최근 자동차 소재의 회복 기조, 석유 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아라미드 사업은 증설 라인을 포함해 현재 풀가동 중으로,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 부문의 경우 겨울 성수기 진입 및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로 아웃도어 시장 호황이 기대됨에 따라 4분기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88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2745억원에 비해 11.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6억원에서 919억원으로 43.1%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