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 장착, 빠른 속도로 정보 연산 처리
  • ▲ 엔비디아 반도체 ⓒ현대자동차그룹
    ▲ 엔비디아 반도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를 탑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에는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가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을 통해 미래차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는 외부와 연결돼 주행 시 실시간 교통 정보뿐 아니라 공사 구간,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 및 처리하는데,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연산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2015년 기술 개발 협약을 맺고 여러 연구를 진행해왔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신형 G80 등에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를 탑재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모든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라인업에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 △지능형 컴퓨팅 △심리스 컴퓨팅 △보안 컴퓨팅 등 4가지 핵심 역량을 갖추게 된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전무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 ‘디지털 통합 칵핏’ 적용을 위해 엔비디아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