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9억원으로 전년比 4704% ↑… 뇌전증 신약 매출 반영
  • SK바이오팜은 3분기 영업손실 630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됐다.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4%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20540'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됐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초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된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9월 말 기준) 또한 약 80%에 도달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원격 디테일링, 웹 세미나, 온라인 캠페인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0억 매출(910만달러, 약 102억원)을 달성했다.

    솔리암페톨은 작년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