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87%, 전월比 0.0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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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부터 적용하는 지난 10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87%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연 1.63%에서 9개월 연속 하락세였다가 지난달 0.08%포인트 오른 뒤 한달 만에 다시 내려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초부터 줄곧 인하 중이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낮아진 1.00%로 나타났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기준 코픽스 대상 상품에 수시입출식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성 예금을 포함해 수신 범위를 더 넓혀 새롭게 도입된 이후 17개월째 줄곧 하락하고 있다.

    반면 최근 4주간 공시한 주 단위 단기 코픽스는 지난달 21일 기준 0.69%에서 지난달 28일 0.70%, 이달 11일 0.71%로 소폭 오르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 평균금리다. 코픽스가 낮아졌다는 건 그만큼 은행의 수신 금리가 낮아졌다는 뜻이고, 이에 따라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게 된다.

    은행들은 이달 16일부터 새롭게 적용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잔액 기준,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모두 인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