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국내 5G 현황 보고서' 국내 5G폰 시장 1030만대 전망, 전년비 2배 성장'아이폰12' 출시 등 영향… 내년 1600만대 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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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등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국내 5G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030만대로, 전년 대비 103% 성장할 전망이다.지난해 국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510만대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에만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500만대에 가까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비롯 기존 5G 스마트폰 판매 활성화 등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이동통신사들의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올해 들어 점차 늘고 있다.지난해 3분기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47%가 5G 스마트폰이었다. 올해 2분기 5G 판매 비중은 39%였으나, 3분기에는 49%로 비중이 높아졌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국내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6% 가량 성장한 1600만대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이 아이폰12 1.5차 출시국으로 정해지면서 국내 사용자들이 예년보다 빨리 신모델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삼성의 보급형 5G 모델 출시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내년까지 5G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