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감염 후 전파… 신속검사로 확진자 선별 완료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서울아산병원 재활병동 근무 간병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본인이 담당하던 환자와 바로 옆에 입원 중인 환자가 확진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병원 측이 신속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 원내 추가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재활 73병동에서 근무 중인 병실 간병인이 몸살과 미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한 후 귀가 조처했다. 이 간병인은 양성판정이 나왔다. 

    병원은 곧바로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신속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날 저녁7시경 입원환자 2명도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에 따르면, 90여명과 의료진 등 직원 8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23일 오후 기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해당 병실에 있던 환자들을 모두 1인 격리병실로 옮겨 모니터링하고 있다. 같은 병동 다른 병실 환자들에 대해서도 일주일간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간병인이 확진 받은 후 선제로 실시한 검사에서 추가확진자를 찾아냈다. 재활병동 폐쇄 조치는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방역과 소독은 확진자 발생 당일 완료했고,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임시 이동 제한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