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코로나 무풍'1~11월 24만3440대 팔려… 전년比 13.4% 증가
  • ▲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전시장 ⓒ뉴데일리DB
    ▲ 메르세데스벤츠 판매 전시장 ⓒ뉴데일리DB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만743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2만5514대) 대비 7.5% 늘어난 규모다.

    1~11월 누적기준으로는 24만3440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4708대 보다 13.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은 여기에서 비껴나 있는 모습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지난달 7186대를 팔았다. 지난 9월 선두를 탈환한 데 이어 3개월째 격차를 벌리고 있다. 뒤이어 BMW(5551대), 아우디(2906대), 폭스바겐(2677대), 볼보(1267대), 쉐보레(1067대) 순이다.

    흥행 가늠자인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은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테슬라 등 8곳이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250(1479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티구안(1292대), 벤츠 E450 4매틱(4륜 구동·1068대)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본차는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임한규 협회 부회장은 “다양한 신차, 물랑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입차 판매가 늘어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