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QLED 경험 바탕 판매방안 수립"한국 시작 미국·유럽·중동 등 1분기 판매
  • ▲ (왼쪽부터) 허태영 상무(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추종석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조성혁 전무(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보경 상무(한국총괄). ⓒ삼성전자
    ▲ (왼쪽부터) 허태영 상무(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추종석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조성혁 전무(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보경 상무(한국총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정용 '마이크로LED TV'를 본격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이크로LED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인 만큼 내년 의미있는 수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추종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마이크로LED TV 110인치 신제품 공개 행사 자리에서 '내년 마이크로LED TV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와 올해 98인치 QLED TV를 출시해서 많이 팔았는데, 판매하면서 얻은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의 판매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지금까지의 반응을 봤을때 제법 의미있는 수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사장은 "마이크로LED TV는 거의 없었던 시장이며, 삼성이 만들고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LED TV는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전시 방안이나 적합한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활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이달 말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을 타겟으로 내년 1분기부터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진정한 자발광 TV다.

    이번 신제품의 경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으로 축적된 최고의 실장 기술도 접목된 만큼 출고가는 1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높은 가격에 따른 우려에 대해 "좋은 제품이 있으면 사고자하는 고객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라며 "이미 유통채널에 소개한 바에 의하면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제품을 팔 수 있는 특별한 마케팅을 포함해서 다양한 반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