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종료 앞둔 대형 LCD 인력 중심지난 8월에도 200~300명 옮겨가
  • ▲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400여명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으로 이동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 DS 부문으로 전환배치할 직원들을 확정하고 개인별 통지 및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환배치 대상자는 대형사업부 인력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3월 대형 LCD 사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인력 효율화를 위한 전환배치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캠퍼스 등 반도체 사업장으로 200~300명의 직원들 전환배치한 바 있다. 지난해는 대형사업부 직원 중심으로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으로의 일부 직원 전환배치가 이뤄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환배치는 기존 계획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세부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을 신설하고 정은승 사장을 CTO에 임명했다. 정 사장의 주도로 기능이 중복되는 반도체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R&D) 조직을 개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